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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애리
작성일 2002-10-23 (수) 13:53
분 류 일기
ㆍ추천: 0  ㆍ조회: 898      
IP:
아빠와 크레파스
요즘 산후후유증인지..몸도 너무 안좋고..피로는 점점 쌓여가고..그러다 보니 기분도 넉다운되어
아이들이 '시끄럽기만 한 존재'로 보이기도 했다.
사실..정말 솔직히...수업준비를 안하고 하루를 시작하면
그렇게 보이는건 당연한데...

오늘은 힘을 내서 아이들과 신나는 노래도 많이 부르고 게임도 하고
그러다 보니 함께 즐거워졌다.
역시 우리의 에너지원은 아이들의 웃음인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 동안의 피로를 그리고 나의 축쳐진 모습을 날려버렸다.
...

아이들과 요즘 플래시노래방을 많이 이용하는데 무척 좋아한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네잎클로버, 피노키오, 모두가 천사라면...뭐 등등..신나게 부르고 있는데
아빠와 크레파스를 부르다가 맨 앞에 앉은 작은 녀석이 귀를 막고 있지않은가?
그래서 이번엔 다른 노래를 틀었더니만 신나게 부르는 것이다.
그래..
저녀석이 아빠가 안계시지.....나중에 혹시 잊을까봐 손바닥에 그 녀석 이름을 써 놓았다..
그리곤 아이들이 다 간후 잠깐 불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아빠..란 단어자체를 듣기 싫어하고 있었다...
아니 두려워하고 있었다.....생각나면 슬프다면서...
이녀석아..그렇게 귀를 탁 막고 있는게 더 슬픈거야...
생각나면 생각하고 눈뭃나면 울으라고...
그렇게 귀막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엄마도 더 속상하실 거라구..

마음이 여린 이 작은 여자아이는 엄마가 일을 나가셔서 새벽이 되어야 들어오신다
잠이 들때까지 혼자 있을 이 작은 아이를 생각하니 오늘도...맘이 아파온다.
혼자 저녁먹고 혼자 잘 아이를 생각하며 일을 하실 엄마도....

교사들은 아픔이 많이 아는 사람이어야한다.
그래야 이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
난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지만 엄마아빠도 다 계셨고 모두 날 사랑하셨고 ...
사실 이 아이들의 집에서의 생활을 내가 어찌 다 알수 있겠는가...
또 혼자 잠들면서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어찌 이해한단 말인가..
아픔을 이해못한다면....자세히 들여다보고...자주 이야기하는 수밖에..

마치 내내 모범생으로 자란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공부못하는 아이들을 이해못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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